안녕하세요?
휴스턴에 김종현 부동산 공인중개사 입니다.
부동산 중개인이 자동차에 대해 뭐 이리 글을 많이 올리나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미국에 오시면 젤 중요한게 첫째 집을 잘 얻으셔야 하고, 둘째 자동차를 잘 사야 하고, 셋째 자녀 학군 학교 중요하겠죠. 그 외에도 미국 생활에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맘으로 오늘도 글을 올립니다.
미국에 오시면 특히 텍사스 휴스턴에 오시면 중고차를 어떻게 구입하는게 좋은지 최신 업데이트된 꿀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희 집 큰 아들이 올해 대학을 가서 자동차가 필요 하다 보니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립니다. 참고 하실점은 저는 자동차와 전혀 관계 없는 부동산 중개인이라서 제가 여기서 드리는 information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개인적 생각에 불과 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첫째:
지인에게 좋은 중고차를 구입 하는게 좋겠지만 이게 어렵습니다. 미국에 오시면 주변에 가족과 지인이 많지도 않고, 아는 사람이 있다 해도 이런 case 는 흔하지 않죠. 그래도 운이 좋아서 이렇게 구입 하실 수 있다면 Kelly Blue Book 에서 value 를 확인 해 보시고 서로에게 좋은 가격에 구입해 보세요.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서류 Paper work 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 블로그 글 중에 “중고차 매매 개인간 거래 절차” 를 참고 하세요.
https://www.kbb.com/whats-my-car-worth/
또는 가까운 CarMax 딜러에 차를 가지고 가서 팔려고 하는데 가격을 얼마나 줄 수 있는지 문의하시면 자기네가 얼마에 차를 사겠다고 하는 가격을 뽑아 줍니다. 인터넷으로 appointment 잡아서 가셔도 되고, 인터넷으로 가격을 문의해 보셔도 되는데요. 딜러에 직접 차를 가지고 가면 차량을 확인하고 가격을 측정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좀더 정확한 value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CarMax는 중고차 딜러이기 때문에 자기네가 사는 가격을 알려 주는 거라서 Kelly Blue Book에 나온 개인간 거래 value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둘을 비교해서 서로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거래해 보세요.
https://www.carmax.com/sell-my-car
두번째 좋은 방법 (차선책):
각 자동차 회사마다 certified 된 중고차를 딜러에서 파는데 이런 Certified 중고차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요즘은 관세 때문에 새차던 중차던 별로 딜이 없습니다. 융자 이자율도 높구요. 예를 들면 토요타 캠리 중고차를 토요타 딜러에서 차량 상태를 certify 해서 파는 거죠. 그런데 가격이 넘 비쌉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는 lease 되었던 차량을 중고차로 구입 하는 겁니다. 자동차 회사마다 리스 차량이 엄청 많아서 리스가 끝나고 나면, 혹은 리스 계약 중간에 cancel 되면 차들이 다시 돌아오고 이렇게 돌아온 많은 차량을 중고차로 파는데요.
리스 차량의 장점은:
- 리스 기간 동안 마일리지가 한정되어 있어서 low mileage라는 점.
- 차량 점검을 딜러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maintenance가 잘 되어 있다는 점.
- 모든 record가 남는 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고 유무나 recall 상태, 어떤 repair를 했는지 등등 다 확인되는 거죠. 물론 Carfax report를 따로 확인합니다. 그러나 개인 오너의 차량은 개인이 관리하지만 리스 차량은 딜러가 관리하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record 신빙성이 더 높다 할 수 있고 차량 상태도 더 믿을 만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개인 오너 또는 렌터카 차량이 low mileage인데 도대체 왜 차를 팔려고 하지... 의심 되지 않나요? 리스 차량은 어차피 마일리지가 제한되기 때문에 이런 의심을 할 이유가 크게 줄어 듭니다. 물론 차가 이상해서 타다가 다른 차로 바꿔 탈수도 있겠지만 너무 의심을 해도 중고차를 못 삽니다.
그렇다고 리스 차량이 다 좋은건 아니기 때문에 차량의 history records 를 전반적으로 다 확인해 보세요. 예) 차량이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판매 되었는데 수리는 애리조나에서 했고 일년도 안되서 brake pads 를 바꿨다거나 일이년만에 보통은 바꾸지 않는 자동차 부품을 바꿨다면 의심해 볼만 하겠죠. 너무 의심을 해도 중고차를 못 사지만 그런다고 무턱대고 리스 차량이라고 사서도 안 됩니다.
구입 방법:
휴스턴 지역에서 이런 리스 차량을 많이 파는 중고차 딜러는 echopark입니다.
본인이 거주하는 zip code를 입력하시고, 가까운 딜러를 선택하시고, shop by radius를 선택해서 100 마일 안에 있는 차량을 찾아보세요. 그보다 멀면 가서 shopping 하기에는 너무 멀겠죠.
보통 리스 차량은 일년에 탈수 있는 마일지가 제한되기 때문에 중고차로 나오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low mileage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가 2025년인데 만약 2025년 차량 중에 몇 천마일 정도만 탔다면 리스 차량일 확률이 높고, 12,000 마일이 넘었다면 리스 차량은 아닐 겁니다. 대부분 이런 차량은 렌터카였을 거예요. 렌터카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겠지만 추천 드리지 않구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차량은 리스 차량입니다.
맘에 드는 차량을 클릭하시고, Carfax report를 확인해 보시고, single owner였는지 확인하세요. 모든 물건은 여러 사람이 쓰면 망가지기 쉽듯이 차량도 owner 가 한명이였던 차가 좋습니다.
그리고 차량이 어디서 왔는지도 중요 한데요. 되도록 눈이 오지 않는 지역인 남쪽 지역의 차량이 선호됩니다. 그런데 몇 천 마일만 탄 차량이라면 별 상관없겠죠. 겨울 한번 지냈다고 차량이 부식될 정도는 아닐테니까요. 그래도 정말 추운 지역에서 온 차량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Echopark에서 찾은 맘에 드는 차량 가격이 정말 싼 건지 비교해 보셔야겠죠. 다시 Kelly Blue Book 웹사이트에 가서 Echopark에서 찾은 차량과 같은 정보를 넣어서 비교해 보세요.
https://www.kbb.com/whats-my-car-worth/
Make/Model – Year – Make – Model – Mileage – 거주지 zip code – Go를 클릭하세요.
Which style is your vehicle? 어떤 version or trim의 차량인지 선택하세요. 예) 토요타 캠리 L, LE, SE, XLE, etc. 올라갈수록 옵션 사양이 높아져서 가격이 높아집니다.
What Equipment is on your vehicle? 이 질문은 보통 “Price with standard equipment”을 선택하세요 (참고로 내 차를 팔 때는 최대한 가격을 더 받기 위해서 Select Your Options을 선택해서 하나라도 더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선택을 하시는게 좋겠죠 ^^).
그리고 차량 colcor을 선택하세요.
Which are you most interested in doing? 이 질문에는 “selling my car”를 선택하셔도 어차피 나중에 trade-in value까지 확인됩니다.
“Get your trade-in & private party values”를 선택하고 “Next”를 클릭하세요.
What is your vehicle’s condition? 이 질문은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른데요. 만약 2025년 차량이고 거의 새차 수준에 low mileage 라면 별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딜러들도 이런 차량은 보통 “Excellent” 가격대로 판매를 합니다. 따라서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차의 (year) 연식이 거의 새차 수준이고 low mileage 라면 excellent condition, 만약 연식이 5년 내외 정도라면 “Very Good” condition으로 선택해서 가격을 확인해 보세요.
“Get your value emailed to you”에 이메일 넣지 마시고, 아래에 “Not now, Maybe later”를 클릭해서 value 가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그럼 처음에 Private party 가격 range 가 나오고 아래에 Private Party 중간 가격이 나옵니다. Echopark에서 찾은 차량 가격이 여기 Kelly Blue Book 중간 가격 밑으로 나오면 OK, 가격 range에서 왼쪽 젤 낮은 가격보다 echopark 가격이 낮다면 좋은 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가격 range에 오른쪽 젤 높은 가격에서 벗어난다면 조금 비싸게 사는 거라 생각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차가 맘에 든다면 구매 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왜냐하면 요즘 차 구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봐야 1천불 정도 비싸냐 싸냐 차이라서요. 맘에 드는 차량을 찾기도 어렵고, 그중에 condition 이 좋은 차량을 찾기는 더 어렵고, 특히 맘에 드는 color를 찾기도 어려운데 천불 정도 때문에 차를 안 사는건 별로 wise 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랫동안 지켜 본 결과, 가격이 조금만 싸도 그런 차는 금방 나갑니다. 그래서 천불 때문에 차를 안사면 후회하실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1-2천불 때문에 망설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차 값은 계속 올라만 가고 결국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또는 운에 맡겨 보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차량이 몇 달 동안 안 팔리면 가격이 좀 내려 갑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으로 봤을 땐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좋은 차는 다 팔리고 없어집니다.
Echopark 딜러에 좋은 점은:
- 자체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차를 내놓습니다.
- 혹 차량에 문제가 있거나 맘에 들지 않으면 일주일안으로 또는 250 마일 미만 탔을 때 return 이 가능 합니다.
- 다른 딜러에 비해 가격이 싸고, 가격 흥정을 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 가격으로 거래합니다. 동종의 차량을 여러곳과 비교해 보면 echopark 이 젤 쌉니다 (물론 더 싼곳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확인한 휴스턴 지역 딜러들과 비교한 결과로만 한정 해서는 좀더 저렴 합니다). 한가지 더 팁으로 말씀드리면 현찰 거래에서 몇백불 정도는 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상 손님이 되거나 (깎아 줄때까지 버티기), 현재 가지고 있는 cash 가 좀 부족 해서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하면 매니저 선에서 약간 조정을 해줍니다. 물론 case by case 예요.
미국에서 차는 꼭 필수이고 중고차를 사기는 참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은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팬데믹과 전세계 물류 대란으로 새차던 중고차던 가격이 왕창 뛰었고, 이제는 관세 걱정에 차 가격이 높아 지고 디스카운트도 별로 없고 그래서 새차 사기 힘드니 중고차 사기 더 힘들어집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셔서 Smart shopping 하시고 좋은 차 사세요. 늘 말씀드리지만 참고 하실점은 세상에 싸고 좋은 차는 없습니다.
** 이 글은 특정 업체 광고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추천 드리는거라서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제 블로그에서 소개 하는 업체가 있다면 그들로부터 금전적으로 어떠한 혜택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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