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에 온 1994년에는 인터넷도 없고 마땅히 정보를 얻을 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냥 동네 자동차 파는 아무 딜러에 가서 무조건 차 가격에 몇천불씩 깍고 흥정하면 아시안들은 가격을 너무 깍는다는 둥 미친거 아니냐는 둥 안팔겠다는 둥... 별소리를 다 듣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스마트 폰으로 원하는 차를 찾아서 바로 가격 흥정 해보고... 차 사기 참 편해졌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딜러가 인터넷 가격으로 팝니다. 물론 딜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KBB (Kelly Blue Book) 의 Private Party (개인간 거래) 가격선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정도 가격으로 팝니다. 딜러마다 추가 디스카운트를 주기도 않주기도 합니다.
딜러마다 차량을 인스펙션을 해서 상태가 좋으면 KBB excellent 가격에, 인스펙션을 하지 않거나 상태가 않좋으면KBB fair 가격 혹은 더 낮게도 팝니다. Carfax 리포트도 요즘은 대부분 공개하구요. Carfax 리포트에서 plus value 이면 어떤 딜러는 KBB excellent 가격에 웃돈을 올려서 팔고, 인기 차종은 대부분 거의 KBB excellent 가격이거나 KBB very good 가격에 팔기도 합니다. 여기에 세금과 title 비용, fees 등을 내면, 만불짜리 중고차의 경우 휴스턴 지역에서는 대략 $800 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제 생각엔 요즘은 개인한테 사나 딜러에서 사나 최종 들어가는 돈은 비슷비슷 한거 같아요. 예전엔 개인한테 사는게 확실히 쌌지만 요즘은 딜러들이 인터넷 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개인간 거래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는듯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거래에는 세금이 붙지 않지만, 딜러에서 사게 되면 세금이나 각종 fee 가 붙는데요. 이건 딜러에서 좀더 깍아서 사면 되니까 개인거래 가격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에게 사나 중고 딜러에게 사나 중고차는 다 복불복 입니다. 중요한건 차량의 상태이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드린건
- 차량 history 를 확인해서 차주인이 한사람이였던 차,
- 텍사스에서 트레이드가 된 차 (로컬 트래이드)
- carfax 리포트 확인하셔서 큰 사고 없었던 차
- recall 이나 수리했던 history 확인
- www.kbb.com 에서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차 가격 확인해서 딜러와 비교
이렇게 하시면 중고차를 구매하실때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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