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arranty 홈워런티는 일종의 home protection plan 보험이다. 이름은 warranty 인데 집을 사고 팔때 쓰는 계약서에는 residential service contract 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뭐 하나 고치는데 돈이 많이 들다 보니 뭔가 고장 났을때 repair or replacement service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그래서 말 그대로 “residential service contract” 집과 관련해서 뭔가 고장 났을때 repair or replacement service 를 적은 비용으로 고쳐주는 “contract” 계약 또는 “warranty” 보험 이라고 볼수 있다. Trade or Service Call Fee 라고 부르는 출장비 약 $100 (회사마다 조금씩 다름) 정도만 내면 technician 수리 기사가 나와서 고쳐준다.
Home Insurance 집보험이 있는데 Home Warranty 홈워렌티가 또 필요하나?
집보험은 사고나 재난 같이 집에 큰 문제가 생기면 커버 해준다. 예) 지붕에 물이 새서 천장이 망가져 수리 해야 하거나 지붕을 교체해 줘야 하거나 음식 하다 부엌에 불이 나서 부엌을 고쳐야 한다면 집보험이 커버 해준다. 홈워렌티는 좀더 작은 개념으로 home systems and appliances 그러니까 에어컨, 히터, 보일러,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같은걸 고쳐 주는 비용을 절감해 준다. 새걸로 보상 해주는게 아니고 고치거나 교체시 설치 하는 비용이 적게 들어 가게 도와 주는거다. 헷갈리지 않게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만약 새 에어컨이 필요 하다면 새로 사는 비용은 내가 내고 설치 하는 비용은 출장비 100불만 내면 된다. 즉 에어컨 새로 사는 비용까지 홈워렌티가 커버해 주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에어컨이 고장 나면 보통 수리 비용으로 수백불이 들어 갈수 있지만 홈워렌티를 사용하면 출장비 100불만 내면 되는거다. Plumber 배관 기술자가 나와서 막힌 변기, 식기세척기, 싱크대 등을 뚫어 주고 고쳐 주면 비용이 몇백불 들어 갈수 있지만 홈워렌티를 사용하면 100불만 내면 되는거다. 물론 홈워렌티도 보험의 일종이라 다 커버 되고 출장비만 내면 다 고쳐 주는 것은 아니다. 보험이 그렇듯 홈워렌티도 커버리지가 제한적 이라서 고장의 원인만 고쳐 주고 그로 인해 파생된 다른 문제를 수리 또는 교체 하는 비용은 따로 내야 한다. 다시 한번 예를 들자면 부엌 싱크대 수도꼭지가 고장 났는데 수리를 위해 들어가는 파트와 수리 비용은 커버 되지만 만약 수도꼭지를 새로 교체 해야 한다면 수도꼭지를 새로 사는 비용은 커버 되지 않는다.
홈워렌티도 보험과 비슷하게 종류가 많고 커버리지가 높아 질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그리고 집을 사고 팔때 buyer 로써 홈워렌티를 구매 하면 보험료가 젤 싸고 나중에 (보통 보험 기간 일년) renew 하게 되면 보험료가 올라 간다. 회사마다 보험 coverage plan 종류와 보험료 가격이 제각각 이지만 basic or standard plan 을 기준으로 일년 보험료는 대략 $500-800 정도, 그리고 출장비는 대략 $100 정도 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 하는 basic or standard plan 으로 커버 해주는 항목을 보면 heating & air conditioning system 냉난방 에어컨과 히터, water heater 온수 보일러, electrical & plumbing issues 전기나 배관 문제, kitchen appliances 부엌에 있는 가전 제품 중에 dishwasher 식기세척기, cooking stove & oven 가스레인지 또는 전기인덕션 & 오븐, microwave 전자레인지, garbage disposal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그리고 rekey service 집 열쇠 교체 정도가 basic plan 에 포함 되서 수리 교체하는 비용을 절감해 준다. 만약 냉장고, 세탁기 같은걸 포함 하고 싶다면 옵션으로 비용이 추가 된다. 그리고 집크기에 따라서 보험료가 다르고 집의 종류 그러니까 타운홈 콘도인가 또는 단독 주택인가에 따라 보험료가 차이 난다.
First Time Home Buyer 미국에서 처음으로 집을 사는 buyer 에게는 홈워렌티가 크게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집을 사서 관리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집에 뭐가 고장이 났는지 누구를 불러서 뭘 고쳐야 하는지 잘 모를수 밖에 없지만, 홈워렌티가 있다면 출장비 100불 정도만 내고 전문가를 불러서 확인해 보고 수리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뭘 얼마나 고쳐야 하고 비용이 얼마나 나오는지도 모르는데, 홈워렌티를 사용 하면 수리 기사가 맘데로 고칠수 없고 홈워렌티 회사에 문제를 보고 하고 허락을 받고 고쳐야 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바가지 당할 확률이 조금이나마 줄수 있다. 그러나 경험이 생기게 되면 집 관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되고 같은 문제가 발생 되지 않게 미리 방지 하고 수리 하는 방법을 터득 하기도 하고 비용이 더 적게 들어 가는 다른 회사들과 비교 해 보면서 대처 할수 있는 요령도 생기게 되면 더이상 홈워렌티가 필요 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어느쪽이 더 경제적 인지는 case by case 로 따져 봐야 알겠지만, 매년 보험료를 돈 천불 가까이 내고 홈워렌티를 유지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그때그때 마다 문제를 최소 비용으로 해결 하는게 더 나은지 경험이 생기게 되면 알수 있게 된다.
홈워렌티 회사도 엄청 많은데 그중에서 큰 회사를 사용 하는걸 추천 드린다. 작은 회사들은 서비스의 질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고 계약된 수리 기사들이 적어서 빨리 나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service call fee 출장비가 적게 들어 가고 basic plan coverage 가 더 좋은 홈워렌티를 구입 하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손님들이 사용해 보고 리뷰가 괜찮고 미국 전역에 있는 큰 홈워렌티 회사는 American Home Shield, First American Home Warranty, Old Republic Home Protection 이다. 이 외에도 인터넷으로 서치해 보면 많은 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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